2
부산메디클럽

수거·소각대란 코앞인데…부산시 “추이 관망 중” 대책수립 늑장

업체들 폐기물 처리못해 발동동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19-06-16 19:42:40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에서 ‘의료폐기물 대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시 차원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의 한 의료폐기물 수거업체는 최근 전라남도의 한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1주일에 6t가량의 의료폐기물을 수집하는 소규모 업체로, 최근 경북 A 소각장의 영업정지 소식을 접한 이후 아직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남지역의 다른 소각장을 통해 수거한 폐기물을 처리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해당 소각장이 추가 물량을 처리할 정도의 용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환경 당국은 경남 통영·김해 등지에서 불법으로 보관되고 있던 의료폐기물 1000t을 적발했다.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지방환경청에 이러한 내용을 신고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불법 보관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각장 처리 용량은 한정돼 있는데, 요양병원이 늘어나면서 의료폐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부산지역 의료폐기물 수거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의료폐기물이 2000t가량 쌓여 있는 곳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해당 소각장의 폐기물 불법 보관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 의료폐기물 대란은 곧 현실화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정해진 기간을 초과해 보관할 수 없다. 의료폐기물의 관리·감독을 맡은 기관은 환경부다. 부산의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관할 기관이다. 환경부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을 보면 ‘천재지변·휴업·시설 보수 등의 사유로 시도지사 및 지방환경관서 장의 인정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인정돼 정해진 기간을 초과해 보관할 수 있다. 시가 나서면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시는 관련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준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