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 행사도 안했는데…벌써 내년 원아시아페스티벌 유치 경쟁

북구, 지속적 개최 의사 밝히자 사상구 “번갈아가며 열자” 주장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6-11 19:34:0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정구도 일부 공연 진행 원해
- 문화계 “정체성 수립 먼저 고민”

부산 북구가 ‘원아시아 페스티벌’(이하 원아페)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른 구·군에서 불만이 터져나온다. 벌써부터 내년 페스티벌을 유치하려는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11일 부산 사상구 관계자는 “우리 구도 내년에 원아페를 개최할 의향이 있다. 원아페는 여러 곳에서 번갈아 개최해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보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개최지를 선정할 때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구·군을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최지 문제는 지난달 27일 북구가 원아페 착수 보고회에서 “우리는 인프라를 만들어서라도 원아페를 계속해서 개최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북구는 부산불꽃축제를 매년 광안리에서 개최하듯, 원아페도 매년 북구에서 열어 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내년 원아페 개최지를 놓고 신경전이 전개되자, 당장 올해부터 여러 기초단체에서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산시의회 제대욱(금정1) 의원은 “산성터널이 개통돼 북구와 금정구를 오가는 데 15분이면 족하다. 금정구 부산대 앞은 청년 문화가 활발한 곳이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인 지민의 고향이라 원아페 공연 하나 둘만이라도 열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내년 개최지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올해 행사를 마치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개최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형 문화행사를 각 구·군이 유치하려고 경쟁을 펼치자 문화계는 우려를 표한다. 플랜B 문화예술협동조합 송교성 실장은 “원아페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인데, 유치전에 매몰돼 행사가 부실해지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각 구·군이 대형 이벤트 유치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에 맞는 문화비전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