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시 배후주거단지로 떠올라
경남 양산시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추진한 지 23년 만인 올 연말 준공된다. 양산 월별 인구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국제신문 지난 6일 자 9면 보도)한 가운데 이 사업 준공이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덕계구획정리사업의 공정률이 현재 76%로, 올해 말 준공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덕계동 일대 야산 20만5223㎡를 깎아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996년 5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택지조성이 완료된 후 2023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2900세대, 8000여 명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위브 3차(1090세대), 5차(407세대) 아파트 사업승인 신청이 시에 접수된 상태다. 보완작업을 거쳐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또 사업지구 인근에도 두산위브 2차(1122세대)가 2021년 준공된다.
이렇게 되면 덕계 동부지역이 양산의 신흥 주거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계지구 지척에 지난 4월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가 개통해 현재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린다.
덕계지구와 신설 7호국도 우회로를 연결하는 기존 왕복2차로 도시계획도로(695m)도 2021년 2월 두산위브 2차 아파트 준공시점에 맞춰 4차로로 확장된다. 가칭 덕계초등과 유치원 각 1곳도 2021년 3월 개교하고 공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덕계지구 일대에는 현재 웅상농공단지 같은 각종 공장만 산재했고, 상당한 면적이 야산 등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다. 덕계지구가 주거단지가 되면 주변 개발을 촉진해 4년 만에 인구가 감소한 웅상지역 4개 동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조합과 일부 지주 간 소송으로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1998년에는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조사를 받는 등 곤혹을 치르면서 장기간 지연됐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