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헬스케어 산업 발전 기대”
의료 분야는 물론 기업과 대학 등이 직면한 문제를 수학적 기법으로 분석해 해결 방안을 찾는 의료수학센터가 서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전국에서 두 번째 의료수학센터를 2023년까지 유치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본격화했다. 국내 첫 의료수학센터는 지난 2월 대전에 신설됐다.
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5일 부산대병원 대강당에서 의료진과 기업, 대학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구소는 업무 협약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관해 수학적 분석기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빅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 등을 활용하는 의료수학 융합연구도 벌인다.
연구소는 또 의료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감염병 전파 경로 예측과 치료 효과 향상 등에 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의료수학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과 병원이 직면한 고난도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부산의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의료 수준이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출연기관인 수리과학연구소는 앞서 지난달 메디컬ICT융합센터(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의료수학 연구실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센터 유치 전까지 부산에서 연구 과제 발굴과 병원 및 기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정순영 수리과학연구소장은 “연구소의 수학적 역량을 발휘해 부산지역 병원·기업과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수학센터 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연구소는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에코델타시티에 전체면적 2만5000㎡(5층) 규모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 유치에 나선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