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기획
이신희(11·초등 6년)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심리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사 결과 ADHD(주의력결핍증후군)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약물 치료 중이다. 신희는 교우관계 어려움으로 귀가 후 울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잦다고 한다.
신희는 자신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거나 따돌림을 당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는 학교 야외체험학습에 참여했다가 친구와 다툼이 있었는데, 이 일로 상담교사와 상담하는 일도 있었다. 신희는 교육청 지원을 받아 사회성 향상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교육청 지원이 종결되면서 이제는 자부담으로 치료를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신희네 가정형편을 감안하면 치료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처지다. 신희네는 법정 저소득가정(차상위)으로 선정돼 긴급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다. 그래도 어려운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희 아버지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장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희 아버지는 고질병인 허리디스크가 여러 차례 재발해 수술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엄마 또한 아버지 간병과 본인의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신희 엄마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겨우 꾸려나가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신희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성 향상 집단상담프로그램 참여가 꼭 필요하다. 주변의 경제적 도움이 있어야 치료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지 5월 22일 자에 소개된 수영이에게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