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상북면 공암마을 일대에 잠수교인 세월교를 대신해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교량이 설치된다.
시는 이달 중순 35호 국도 공암마을 삼거리에서 시도 25호선을 연결하는 새 교량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신설교량은 길이 길이 125m, 너비 15m로 국비와 시비 등 70억 원을 들여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다리는 세월교에서 하류 쪽으로 20m 떨어진 곳에 가설한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세월교는 철거할 예정이다. 세월교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물 아래 잠기는 잠수교여서 비가 많이 올 땐 이용할 수 없었다. 2016년에는 차량 사고가 일어나 한동안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새 교량이 생기면 비가 와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통행 불편을 덜 전망이다. 또 신설교량은 국도 35호(부산~울산)와 시도 25호를 연결하는 지점에 설치돼 두 도로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국도 35호의 교통량을 분산해 이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교량 부근인 상북면 소토리는 경부고속도로 양산IC가 있고, 유산·어곡 공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있어 국도 35호의 정체가 심했다.
새 교량 근처에 자리 잡은 공암마을 주민과 1000여 세대 아파트 주민, 중소기업 등이 새 교량 건설을 크게 반기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