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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기장에서 킥보드 사고로 의식 잃은 고등학생 친구들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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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부산 기장군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 의식불명에 빠진 김근배 군의 선후배들이 김 군의 쾌유를 바라며 쓴 카드.
부산 기장군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구조물에 부딪힌 고등학생이 의식을 잃었다. 사고 당한 학생이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친구들이 모금활동에 나섰다.

4일 부산 기장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정관읍 도로에서 김근배(18) 군이 킥보드를 타다가 도로가의 소화전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이 사고로 김 군은 신장, 장, 간 등의 장기가 손상돼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무의식 상태로 의료장비에 의존한 채 생명을 유지했다.

   
지난 달 부산 기장군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 의식불명에 빠진 김근배 군의 선후배들이 김 군의 쾌유를 바라며 쓴 카드.


이후 김 군을 돕기 위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은 기장군 주민과 우성빈 군의원 등의 정치권에서 헌혈 증서를 모아 김 군을 도왔다. 또 치료비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은 김 군의 주거지 아파트(LH 4단지) 입주민과 방곡초등학교 학부모 등 주민들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모금운동을 해 모은 603만 원가량을 김 군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군의 달산초등학교 동창생, 후배인 김현대, 윤하진 군 등이 정관 홈플러스 앞에서 이틀간 모금 활동을 해 힘을 보탰다. 

다행히 김 군은 모금 운동 다음 날인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했다. 김현대 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아픈 친구를 위해 정말 장한 일을 했다”며 “이번 일이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진한 우정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지난 달 부산 기장군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 의식불명에 빠진 김근배 군의 선후배들이 김 군의 쾌유를 바라며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부산 기장군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 의식불명에 빠진 김근배 군의 선후배들이 김 군의 쾌유를 바라며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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