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 하굿둑 시범개방 6일 재추진

강서구청·인근 농민 반대 여전…환경단체 “예정대로 진행해야”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19-06-02 19:55:4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농민 반발로 연기했던 낙동강 하굿둑 시범 개방(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1면 보도)을 다시 추진한다. 하지만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낙동강 인근 농민이 여전히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일 밤 9시 낙동강 하굿둑 시범 개방을 재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애초 지난달 20일 밤 9시30분 시범 개방하려 했다. 당시 밀물 때를 맞춰 1시간가량 수문을 열고 바닷물 유입 수준과 하굿둑 개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농민 반발 탓에 오는 6일로 다시 날짜를 잡은 것이다.이에 앞서 시와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강서구 농민 대표들을 만나 낙동강 하굿둑 개방 재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환경부 국장급 간부와 시 관계자가 강서구청을 찾아 노 구청장과 농민에게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하굿둑 개방이 시범 개방일 뿐이며, 실제 낙동강 인근 지역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상류 3㎞ 지점까지만 바닷물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며, 곧바로 민물을 투입하므로 농민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민은 여전히 반발한다. 시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피해를 막는 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하굿둑 개방을 추진한다는 이유에서다. 강서구 농민은 “시의 주장은 농민의 실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지하수로 염분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데, 농민에게 피해가 생겼을 때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농민들은 오는 6일 낙동강 하굿둑 개방이 추진되면 집회 신고를 하고 강력하게 맞설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부분 개방으로 30년 동안 민물에서 형성된 생태계가 무너질 우려도 있다. 농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실증 실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는 하굿둑 개방을 연기한 시를 비판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번 개방은 농민에게 피해가 가는지 또는 생태계가 얼마나 복원되는지를 연구할 실증 실험이므로 환경부와 시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준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