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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1주일 앞으로…대입전략 지표될 ‘미니 수능’

졸업생 응시로 정확한 수준 가늠, 평가원 문제 출제 경향도 파악해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05-27 19:06:08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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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남은 기간 수능 공부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계획을 재정비할 기회이기도 하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입시에선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수능과 가장 비슷한 시험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다.

3,4월 학력평가는 재학생 대상으로만 시험이 치러지고 시험범위도 협소해 자기 위치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상대평가는 시험 응시집단의 양과 수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졸업생도 함께 시험을 치고 응시인원도 3,4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다.

2018년 4월 학력평가와 수능의 응시 인원을 비교하면 14만 명 이상 차이가 나지만 그해 6월 모의평가 때와는 1만여 명도 차이나지 않았다. 응시 인원만 본다면 지금까지 본 시험 중 6월 모의평가가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재학생들 사이에서 위치를 파악했다면 6월 모의평가는 좀 더 전국 단위에서의 자신의 수준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3,4월의 학력평가는 시·도별 교육청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하지만 모의평가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므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나온 신유형 문제가 수능에서도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시험 이후 문제 유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의 또 다른 의미는 수능 난이도 파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의 학업적인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능의 출제 난도를 결정한다. 수능을 치르고 나면 항상 그해의 6,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를 비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학습 계획은 어떻게 세울지를 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학생들이 크게 부담을 느낀다. 수시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한다.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수시로 지원할 필요가 없고 소위 말하는 ‘수시 납치’를 피하기 위해서다. 모의고사 성적은 지원 대학의 마지노선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이 때문에 내신과 비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도 안정 및 적정 대학은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하여 결정할 수밖에 없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과 더불어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진지하게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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