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하북면 삼장수 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최근 하북면 삼수리 삼장수 마을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골격을 주민에게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장수 마을은 조선 시대 명장인 이징옥·징석·징규 장군 삼형제가 태어난 삼수리 마을을 말한다. 징옥 징석 장군은 조선조 태종과 세종대에 여진족 침입에 대비한 4군6진을 개척하고 왜구 토벌에 큰 공을 세웠다. 징규 장군도 당대에 용맹을 떨쳤다.
시는 1만여 ㎡에 지상 2층 크기인 복합홍보·전시관을 짓고 전통 체험·놀이시설 조성, 생가터 정비 및 공원화를 계획하고 있다.
홍보전시관 1층에는 세 장수와 관련해 양산 이씨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임금 교지 등 각종 유물과 사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2층은 북카페로 꾸며 마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세 장수 가운데 유일하게 양산에 있는 명곡동의 이징석 장군 묘지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66억 원이 투입된다. 삼장수 마을 인근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가 있다.
시는 통도사 등 관광지와 이 사업을 연계해 하북면의 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