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려다 차가 뒤로 밀리자 급하게 세우려던 운전자가 차와 기둥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3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23분 남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33) 씨가 주차장 기둥과 자신의 차량 운전석 문 사이에 끼였다.
A 씨는 동승자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돼 긴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밤 10시44분에 숨졌다. 검안 결과 사인은 흉부압박질식사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A 씨는 상반신과 왼 다리는 차 밖에, 오른 다리는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진행 방향을 막은 차를 밀려고 차에서 내리려다, 변속레버가 후진으로 돼 있던 자신의 차가 뒤로 밀리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 CCTV가 없고, 주변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어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