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화물차 수입 보장 ‘안전운임제’, 2개 품목(컨테이너 · 시멘트)으로 한정…업계 반발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 시행…화물연대, 전 차량 확대 요구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9-05-22 20:58:4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1일 신항서 집회 열기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마련된 ‘안전운임제’가 그림의 떡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이자 관련 종사자들의 반발이 잇따른다.

화물연대본부 부산지부는 22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원에서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열었다. 안전운임제 전면실시를 위해 화물연대본부는 다음 달 1일 부산신항에서 차주 4000여 명과 함께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가진다.

안전운임제는 저운임에 시달리는 화물차주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다. 그동안 화물차주들은 수입 보전을 위해 과로, 과속, 과적 운행 등에 내몰리며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관련 내용을 포함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같은 해 4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부터 3년 동안 일시적으로 시행된다.

문제는 모든 화물과 차종이 아닌 컨테이너, 시멘트 등 2개 품목 대상으로 시행된다는 점이다. 화물연대본부는 전국에 등록된 화물차 40만여 대 중 컨테이너를 싣는 견인형 트레일러와 시멘트를 운반하는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를 2만8500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택배 석유 농수산물 등의 품목을 운반하는 화물차량도 있지만 10%도 안 되는 화물차주만 적용받는 것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2개 품목 등에 대해 적정운임을 공표할 예정인 ‘안전운임위원회’ 인사 구성도 논란이다. 화주 대표 3명, 운수사업자 대표 3명, 차주 대표 3명, 공익위원 4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화물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기도 힘든 상황이다.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그동안 운송업체 간 과당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실제 운임에 한참 못 미치는 운임을 받았다. 현재 부산을 기종점으로 수도권을 오가는 컨테이너 1개 기준 실제 운임은 총비용의 60%도 채 되지 않는다. 3년 일몰법으로 지정된 해당 법안을 폐지하고 모든 차종, 전품목으로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