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부산, 아동이 살기 좋은 여건 조성을

국제신문 지난 7일 자 31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13 18:43:32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4개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권)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아동 보호 전담 기구 설치, 관련 예산 확보 등 10개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김해와 부산 금정구, 사하구 등 30여 개 도시 및 기초지자체가 인증을 받았으나,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처음이다. 시민으로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경사가 분명하다.

지난해 7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을 하기까지 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편성한 아동 관련 예산만 1조5880여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9%나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 비율은 교육환경 조성 50.29%, 보건과 사회서비스 46.76% 등으로 대부분 아동의 발달권 개발에 사용된다. 유니세프는 이 같은 아동친화도시 육성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니세프의 인증이 곧바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산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례는 2017년 37건으로 2014년(4건)에 비해 9배나 늘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도 2017년 기준 4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38건(82.6%)은 등하교 시간에 집중됐다. 시의 정책과는 별개로 실생활에서 아동 인권이 쉽게 무시되고 안전 측면에서도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이제는 실제로 아동이 행복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나서야 한다. 각 구·군과 함께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길지 모르는 아동 학대 예방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5일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에서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 아이가 마음껏 꿈과 뜻을 펼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약속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완벽하게 지켜지기를 바란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어린이면 한 번쯤 가져 보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것이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 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있다면 다음 이야기를 통해 이런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합시다.

“어느 날인가 네가 말했지.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라고 말이야. 그러나 어른이 되면 세상은 더 작게 보일지도 모른단다. 어른이 되면 네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도 있지 않겠니? 너는 지금 꿈 많은 소녀 시절을 살고 있단다. 얼른 어른이 되는 것보다 너의 소녀 시절을 아름답게 보내렴. 세상은 나이답게 살아가는 게 제일 아름답단다. 나이에 맞지 않게 옷을 입었거나 나이에 맞지 않게 화장을 했을 때, 아름답기보다는 어색하지 않니? 사랑하는 딸아, 너는 네 나이답게, 아빠는 아빠 나이답게 살자꾸나.”

자신이 자신답게 되는 게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나이답게 되는 것은 가장 나답게 되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마치 들판에 자연스럽게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가 바로 우리의 미래입니다. 어린이들은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꿈을 이루려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어떤 도움이 더 필요한지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주위 어른들이 여러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제 꿈을 위해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주제로 글을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8. 8“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