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국가적 재난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민간 기업과 손잡고 연구소를 설립한다. 유럽 최고 수준의 환경 기업과 교류도 추진해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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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부경대 대기환경연구소와 기업 관계자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
부경대 대기환경연구소는 지난 8일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업인 ㈜더브레스코리아, ㈜글로벌테크와 상호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으로 규정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돼 미세먼지를 정부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대응 수준과 관련 연구는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에 우리 실정에 맞는 대기환경 및 미세먼지 대처 및 해결방안이 요구되자 연구소는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미세먼지연구부를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연구소는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 분야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 환경기업 아네모테크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네모테크는 무동력으로 공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 직물 필터를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이 직물 필터는 지난 2월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제한되는 초미세먼지(PM2.5)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뿐 아니라 오존 이산화탄소 등을 흡착한다.
또 연구소는 MOU 참여 기업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국제적 산학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테크 대표로 재직 중인 윤광운 부경대 명예교수는 “산·학·연 공동연구협력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기환경을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재생 산업을 구축하자는 게 이번 MOU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