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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미세먼지 배출, 자동차보다 농·산업기계가 더 많아”

市, 대기오염물질 분석 결과…96%로 절대적 비중 차지해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9-05-01 19:45:2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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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도내 최악인 가운데 수송분야에서 배출된 오염원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드러났다.

오정곤 양산시 환경관리과장은 1일 양산시청 회의실에서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심경숙) 주최로 열린 ‘양산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오 과장에 따르면 시내 대기오염물질은 수송분야에서 96.33%, 생활분야에서 2.85%, 산업분야에서 0.82% 배출됐다.

수송분야 중에서는 자동차 등 도로이동 오염원이 39.7%를 배출했고, 건설기계 선박 농업기계 등 비도로 이동 오염원 56%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양산에 도로망이 발달한 탓에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예상했는데, 자동차가 아닌 건설기계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높은 것은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신도시 등지의 대단위 택지 조성과 아파트 건축,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심지에 공사가 많이 진행 중인 탓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인 부산대 윤영주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개발위주의 정책을 지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시급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또 상북면의 한 기업체에서 엄청난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가 지난해 배출한 대기오염물질 총량은 7만9151㎏으로 굴뚝자동측정기를 갖춘 양산시 8개 업체 전체 배출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허용기준치 이하라도 대기오염물질 총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문제가 있다. 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심경숙(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위원장은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인 수송분야의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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