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최대지급금액이 인상됐을 뿐 아니라 나이 등 요건이 대폭 느슨해졌다.

국세청이 25일부터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사전예약신청을 시작했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자의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도입돼 2009년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국세청 홈택스 캡처

저소득 근로자나 자영업자 가구에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근로·사업·종교인소득이 있는 가구로서 가구·소득·재산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는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장려금을 받으려면 가구요건, 총소득요건, 재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는 가구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올해부터는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 가구의 경우 지원 기준을 현재 연 소득 1300만 원 미만에서 2000만 원 미만으로, 홑벌이 가구는 2100만 원 미만에서 3000만 원 미만으로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에는 연 소득 3600만 원 미만이 지원대상이다.

자녀 장려금은 홑벌이 가구와 맞벌이 가구 모두 4000만 원 미만이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재산 요건은 기존 1억4000만 원에서 2억 원 미만으로 상향됐고 단독·홑벌이·맞벌이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112만 원 수준이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1544-9944에 전화를 건 후 ‘장려금 2번, 장려금 신청대항 확인 2번, 주민등록번호 및 휴대전화번호 입력, 신청대상자 문자 회신’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밖에도 국세청 홈택스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해 확인하면 된다.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