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인재 424명 고용 약속도

경남 진주시 정촌산단과 뿌리산단 등지에 12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해 진주 경제부흥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진주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범우정밀 등 12개 기업과 152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12개 기업은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뿌리 ▷세라믹 등 진주시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424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들 투자기업 중 절반가량이 서울, 대전 같은 대도시에 있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투자협약에 참여하면서 진주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도시로 변모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울 소재 ㈜엘케이에코(대표 송성욱)는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소장치 제조사업장을 정촌산단으로 이주한 데 이어 2023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6만6000㎡의 사업장을 개설한다. 충북 진천 소재 ㈜악셀(대표 강진기)은 세라믹 산업 발전을 위해 60억 원을 투입해 고체레이저 및 전력반도체용 단결정 등 제조 사업장(5300㎡)을 신설한다.

대전에 소재한 엠티디아이㈜(대표 조정현)는 뿌리산단 내 20억 원을 들여 재료시험기 등 제조 사업장 6500㎡을 창업한다. 창원 소재 현우기업(대표 강석명)은 5억 원을 들여 자동화기기 기계 부품 등 제조 사업장 660㎡를 신설한다. 경기 소재 기업인 하은테크㈜(대표 박홍수)는 뿌리산단에 45억 원을 투입해 항공기용 부품 및 자동차용품 등 제조 사업장 6500㎡)을 신설한다.

또 진주 기업인 ㈜범우에이텍(대표 이창화) 및 모 기업 ㈜범우정밀(대표 이점범)과 조양기계금속(대표 윤정헌)은 뿌리산단에 각각 240억 원, 60억 원, 5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을 신설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우리 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투자 협약은 진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