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도심 일원 주택지에 부적정한 방법으로 배출된 쓰레기가 넘쳐나 거리 미관이 훼손되고 악취가 풍기는 탓에 불만이 줄을 잇는다.
22일 삼성동 한전 양산지사 주변 빌라 등 다가구 주택 밀집지를 둘러보니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섞어 넣은 종량제 봉투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한 주민은 “길가에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로 날씨가 더워도 창문을 못 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재활용 폐기물은 내용물이 보이는 흰 봉투에 넣어야 하지만 상당수가 검은 봉투에 담겨 있었다. 이 중에는 유리조각과 폐건축자재 등 넣어서는 안 되는 물품도 가득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신우 양산시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일대 주택이 대부분 생활쓰레기 보관함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탓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건축된 20세대 이하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반드시 생활쓰레기 보관함을 설치해야 하는데, 양산시의 전체 2206동 중 절반이 넘는 1302동이 2014년 이전에 건축됐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