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반복적 위협 행위 신고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2일 “앞으로 5주간 반복적 위협 행위 신고를 일제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관계 기관과 공유해 조처하겠다”며 “(피신고자에 대해) 입원 등 조치해야 할 사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경찰의 현장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법무부는 유족과 부상자에게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통한 구조금을 즉시 지원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큰 충격을 받은 유족과 부상자, 이웃 주민의 트라우마 치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경찰청과 복지부는 증오 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 사건의 예방·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혁신전략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 병원 치료,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치료, 주거 이전 등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관계 기관과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인수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