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시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안모(42) 씨의 조현병 병력에 이목이 쏠린다.
조현병은 국내에서 ‘정신분열증’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정신의학회는 ‘정신분열증’가 부정적 어감을 지닌 데다 환자의 치료 의지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조현병’으로 명칭을 대체했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한 사람의 인격 여러 측면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 ▷환경적 요인 등 2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생물학적 원인에는 ‘유전’ ‘뇌의 생화학적 이상’ ‘뇌의 해부학적 이상’ 등으로 분류된다. 이외의 요인들은 환경적인 원인으로 규정된다.
조현병의 대표적 증상에는 ‘환각’ ‘망상’ ‘사고 과정 장애’ 등이 꼽힌다.
발병 시기는 남성과 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서 주로 발병한다.
조현병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심리 사회적 치료가 병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먼저 약물 치료에는 이전부터 많이 사용하던 ‘할로페리돌’ ‘클로로프로마친’ 등을 처방한다. 최근에는 ‘지프라돈’ ‘아라피프라졸’ ‘블로난세린’을 이용한 치료도 시도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급성기 이후 ‘항우울제’로 기분 장애 현상에 대한 추가적 치료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 사회적 치료에는 ‘질병관리 기술’, ‘재활’, ‘인지행동 치료’, ‘자조모임’을 통해 약물 치료와 병행해 치료 효과 증대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