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치매안심센터마다 인력 모자라 ‘아우성’

권고 인력확보율 75% 불구 부산 16개 구·군 평균 54%

  • 국제신문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4-15 20:03:5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분기 인원확충 8곳에 불과
- 기존인력 업무 과부하 우려
- 보건소서 일손 지원받기도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에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지만, 부산지역 각 구·군에 설치된 센터에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력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기준 지역 16개 구·군 치매안심센터의 평균 인력 확보율은 54%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권고한 인력 확보율 7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중구와 사하구는 인력 확보율이 30~40%대에 그쳐 정상적인 센터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력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우려를 낳고 있다.

치매안심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반면 치매 발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복지개발원이 공개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7년 부산지역 75세 이상 노인의 치매 발병률은 전년도 대비 15.1%포인트 증가해 대구(15.9%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지만 인력 확충은 더디기만 하다. 부산지역 16개 치매안심센터 중 올해 1분기 인력 채용이 이뤄진 곳은 해운대구 등 8곳에 불과하다. 인력 충원이 되지 않은 곳은 임시방편으로 보건소 인력을 지원받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각 센터의 인력 확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중앙정부와 함께 각 구·군 치매안심센터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 채용은 각 구·군의 몫”이라며 “현재 각 구·군이 밝힌 계획대로 채용이 이뤄진다면 올 연말 평균 인력 확보율이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인력 채용이 이뤄지더라도 중구와 동래구, 해운대구 등 6개 구는 올해 말까지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인력 확보율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에서는 문제 해결에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주문한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뚜렷한 추진 주체가 없으면 국정과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정부는 각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에 추진 주체를 정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각 구·군 치매안심센터의 인력 현황 등을 공개해 주민의 압력을 받아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20일부터 부산서도 해외직구 통관
  2. 2문정인 “가장 나쁜 볼턴, 더 추한 아베”
  3. 3개점휴업 크루즈시설 활용도 높인다
  4. 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홍순상 10언더 코스 레코드
  5. 5중앙·지역서 보폭 넓히는 김기현
  6. 6[아침숲길] 7월의 아침 편지를 보내며 /정일근
  7. 7[뉴스와 현장] 후반기 시의회 스스로 위상 강화를 /이병욱
  8. 8[도청도설] 2+1 책임제
  9. 9동아대 패션디자인과 1학기 혜암장학금 전달
  10. 10부산과기대 이동현 씨, 한국형 포뮬러 KF1600 연속 우승
  1. 1文 “투기성 주택 보유자 부담 강화…주택 물량도 늘려야"
  2. 2문정인 “가장 나쁜 볼턴, 더 추한 아베”
  3. 3통합당 “3차 추경 처리 불참, 내주 초 국회 복귀”
  4. 4중앙·지역서 보폭 넓히는 김기현
  5. 5정세균 총리, 포스트 코로나 ·경제 광폭 행보…‘대망론’ 솔솔
  6. 6“부산시의회 갑질 의원에 행문위 왜 맡기나” 여론 비등
  7. 7“금융중심지 위상 세울 부산 금융특구청 짓자”
  8. 8이낙연·김부겸 당권 경쟁 돌입…내주 전대 공식 출마 선언키로
  9. 9문 대통령 “미국 대선 전 트럼프·김정은 회담 추진”
  10. 10이선호 울주군수 "코로나19 지원금 추가 지급 하겠다"
  1. 1한국해양정책연합 ‘1기 해양리더 아카데미’ 입학식
  2. 220일부터 부산서도 해외직구 통관
  3. 3수과원-시수자원연, 낙동김 개발 위해 맞손
  4. 4개점휴업 크루즈시설 활용도 높인다
  5. 5연금복권 720 제 9회
  6. 6주가지수- 2020년 7월 2일
  7. 7금융·증시 동향
  8. 8부산시 시니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공모
  9. 9부울경 노동수요 10년새 감소
  10. 10한국주택금융공사, “재밌지예~온라인 주택금융강좌”
  1. 1부산 어린이집 집단 장염 증세 … 보건당국 "신고 늦어"
  2. 2번영로 역주행 음주 운전자 택시와 정면 충돌
  3. 3부산 가야홈플러스 앞 도로 상수도관 파열
  4. 4부산서 방문판매 업체 잇단 적발 … 경찰 “이용 자제” 당부
  5. 5한밤 중 통영 동호항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
  6. 6등록금 환불 요구에 2학기 수업방식 고민하는 부산 대학가
  7. 7경찰 “이춘재 14명 살해, 추가 성폭행도 9건” … 수사종료
  8. 8경주시체육회, ‘가혹행위’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감독 직무 배제
  9. 9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공유한 대학생 불구속 입건
  10. 10경남도,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시설 식중독 불안 없앤다
  1. 1‘황소’ 황희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 2부산, 3년7개월 만의 강원전…승격 패 설욕·시즌 2승 노린다
  3. 3NBA 시즌 재개에 1800억 원 투입
  4. 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홍순상 10언더 코스 레코드
  5. 5‘들쭉날쭉’ 샘슨…“너의 진짜 실력 보여줘”
  6. 6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2020 시즌 전면 취소
  7. 7캐나다 정부, 격리특혜 난색…류현진, 토론토 입성 빨간불
  8. 8미셸 위, 출산 열흘 만에 유모차 끌고 필드로
  9. 9‘득점기계’ 메시 통산 700호 골 금자탑
  10. 10필승조 구승민·박진형 흔들…롯데 7월 ‘어쩌나’
민낯 드러낸 부산 공공의료
시 조직 강화 필요
'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합천 가회면 장대마을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스쿨존’ 사고 세심한 안전대책 세워야
문화유산 살리는 도시재생사업 필요
뉴스 분석 [전체보기]
법무장관 압박에 내부 반기까지…윤석열 다시 시험대
국립대 투표방식 결정권 교원에 일임…학내 갈등 키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경남 고성 계승사·운흥사 여행 外
‘해은일록’ 저자 찾아 전남 해남으로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천수경과 천부경: 달라도 통할지
법화와 화엄 ; 숭고한 연꽃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지구·달 거리 멀어져…먼 미래 개기일식 못 보나
국가권력 만행…아직 규명해야 할 진실 많다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방역수칙 잘지킨 친구 #덕분에 챌린지로 응원해요
나도 뉴스 속 인물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문턱 낮춘 체육 강좌, 기존 회원 홀대?
30년 버스 회차지, 소음 민원에 ‘속앓이’
진실탐지기 [전체보기]
사전투표함 조작?…앞·뒤쪽 자물쇠로 철통 보관
총선 상황실 [전체보기]
먹방·뮤지컬…부산 민주당 후보들 이색 홍보
400㎞ 뛴 안철수 “낡은 기성정치에 지지 않겠다”
포토뉴스 [전체보기]
수련 향기에 취한 꿀벌
축구장 190배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내 준공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0년 7월 3일
오늘의 날씨- 2020년 7월 2일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