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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통행 방해”…차선 규제봉 자른 4명 입건

56m 구간 37개 톱으로 ‘싹뚝’, 인근 CCTV에 찍혀 범행 덜미

  • 국제신문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04-15 19:54:3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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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진입이 어려워 상가 영업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도로 중앙선 위 차선 규제봉 수십 개를 잘라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3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도로에서 인근 상인의 지인이 차선 규제봉을 실톱으로 자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서구가 불법 주정차를 막으려고 설치한 차선 규제봉 37개를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A(39)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와 그의 친구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새벽 2시17분 강서구 명지동 도로 56m 구간에 설치된 차선 규제봉을 줄톱으로 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도로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A 씨는 차선 규제봉 탓에 방문하는 차량이 쉽게 통행하지 못해 영업에 지장이 생기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A 씨는 친구와 후배 3명을 불러 차선 규제봉을 자르라고 지시한 뒤 상가 주변 지리에 밝은 자신은 CCTV 감시를 피하며 망을 봤다. 이 때문에 차선 규제봉을 잘라내는 모습이 상가 인근 CCTV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반대편 CCTV에 촬영되면서 범행이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A 씨 일당이 차선 규제봉을 무단으로 자른 건 맞지만, 상가 쪽 차선이 1개인데 반해 반대쪽 차선은 2개이고 도로 폭도 좁아 차량이 드나들기 불편한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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