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발·보전 조화 천명했지만…“동서 격차 의식 지나치게 많은 사업 나열” 지적도

시, 서부산대개조 비전 발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4-15 19:23:5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부산 구청장 4명 한자리에
- “대환영… 흔들림 없는 추진” 주문
- 지역 사정·특색 대거 반영 평가

- 대저신도시 건설 지역거점으로
- 명지신도시·에코델타시티 연결
- 순환철도망 조기착공 의지 밝혀

- 부산생태정원박람회 개최 등
- 낙동강 생태계 보전·활용 놓고
- 시민단체·전문가 숙의과정 추진

부산시가 서부산권 대형 개발 사업을 재정비한 ‘신(新)낙동강 시대 서부산 대개조 비전’을 15일 내놨다. 특히 이번 비전은 오거돈 시장과 서부산권 기초단체장 4명이 공동으로 발표한 만큼 지역 사정과 특색이 비교적 충실히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시가 동서 격차를 의식해 지나치게 많은 사업을 나열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부산 핵심, 강서 개발 주력

시는 이날 발표한 서부산 대개조의 원칙으로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들었다. 강서·사상·사하구는 산업과 물류 중심 개발 사업, 북구를 비롯한 낙동강변은 생태를 보전하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강서에서는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부산도시공사의 참여로 재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가 공공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반려하면서 중단됐다. 이에 시는 도시공사의 참여로 공공성을 충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0년 이상 시간을 끌다가 실패한 대저신도시 건립 사업도 재추진한다. 시는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대저신도시로 이어지는 지역 거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에코델타시티에 대학병원을 유치해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만들고, 명지국제신도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강서 개발에 공을 들인다.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 랭커스터대학교를 2021년 개교하고, 미국 K-12 과정도 올해 중 이곳에 유치하도록 모든 협의를 마치겠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대저~명지 트램(강서선) 건설에 5200억 원,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건설에 1조 원을 투자해 조기 착공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낙동강변 따라 생태문화 확충

시는 구포생태문화도시 조성과 함께 낙동강·낙동정맥 생태계를 서부산 대개조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시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금빛노을 브리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사상~대저 낙동강 보행전용교 등 3개 다리를 설치해 서부산을 ‘보행 혁신’의 출발지로 삼는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시는 또 을숙도 일원에 국립자연유산원을 유치하고, 명지지구에서 부산생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부산산림융·복합단지를 짓는 것과 함께 화명공원 모라공원 에덴공원도 하루빨리 조성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낙동강 생태계를 보전·활용하는 구체적 계획은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부산권 지자체 환영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정명희 북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시의 계획을 반겼다. 오 시장이 앞선 시의 서부산권 발전 정책에 관해 “시민 이익을 우선한 게 아니라 필요에 따른 땜질식”이라고 평가하자, 서부산권 구청장 4명은 이에 공감하면서 흔들림 없는 서부산 발전 계획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의 계획을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노 구청장은 이날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성공을 위해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오 시장에게 강력하게 주문했다. 노 구청장은 “벡스코 제3 전시장 건립 등 시설 확충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서부산권 컨벤션센터 유치 시기가 늦어지고 유치되더라도 기능이 축소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부산권 컨벤션센터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8. 8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3. 3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4. 4[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8. 8"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