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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나와라" 강제징용노동자상 집회 분노 목소리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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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9-04-15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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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에게 강제징용노동자상 기습 철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던 시민단체가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중 경찰과 시 청경 등에 막혀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시민은 “오 시장이 직접 나와 강제 철거에 대해 사죄하고 지시 책임자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15일 오전 9시20분 부산시청 후문에서 청사로 진입하려던 시민이 경찰과 청경의 제지로 충돌했다. 이 충돌로 다수의 시민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같은 시각 청사 1층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던 시민도 청사 엘리베이터 출입문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막히는 등 물리적 마찰이 일어났다. 집회를 벌이던 참가자 중 1명은 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옮겨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소속 공무원 등 약 50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 시장 출근저지 투쟁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기동대 3개 중대를 동원해 오 시장의 정상 출근을 도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45분 노조를 피해 시의회 정문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의 청사 출입 소식이 알려지자 노조는 “부산시장은 내려와라”고 외쳤다. 이날 충돌이 발생한 1층뿐 아니라 7층 오 시장 집무실에도 이 같은 집회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앞으로는 대화하자고 하며 뒤로는 노동자상을 빼앗아갔다” “철거는 친일이다, 오거돈 시장 나와라”는 등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이후 오전 9시부터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강제징용노동자상 강탈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은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인근에 설치돼있던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철거된 것에 대해 오 시장의 해명과 그 같은 지시를 내린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신심범 기자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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