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해운대구 “옛 역사·정거장 부지에 한·아세안 기념공원을”

공원화 대신 상업개발 추진되고 해리단길 점주 이탈 위기 더해져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4-14 20:20:1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 시에 공공 용도로 개발 제안
- 민·관·학, 6월께 공동축제 계획
- 설치미술·공연 등 마련 상생나서

상업 개발 논란에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위기감까지 더해진 부산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 일원(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3면 등 보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공원을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특히 정거장 부지 공원화 등을 위해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대규모 축제도 연다.

해운대구는 옛 해운대역사와 정거장 부지 3만여 ㎡에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주민의 공원화 바람을 무시하고 상업 시설이 건립되는 것을 막고, 이곳을 공공 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200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01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각각 APEC나루공원과 한·아세안문화원이 만들어졌다”며 “오는 11월 해운대에서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선 남과 북의 협력도 기대되는 만큼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 공간이 지역민의 숙원을 이뤄줄 수 있는 곳이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 인근에선 민·관·학이 참여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해운대구는 오는 6월 말~7월 초 우1동 해리단길에서 구와 주민, 상인, 대학이 공동으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젊은 창업자들이 이색 카페와 식당을 연 해리단길은 지난해 부산발전연구원이 선정한 ‘부산의 10대 히트 상품’으로도 뽑혔다. 하지만 바로 옆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에서 상업 개발이 추진되고, 일부 점포의 임대료가 급상승하면서 젊은 창업자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상인·주민 모임인 해리단길발전협의회는 지역 대학과 해운대구의 도움을 받아 설치예술을 기반으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의 주제는 ‘원더 골목’이다. 시각디자인학부 학생들이 골목 곳곳 담벼락 균열, 하수구, 맨홀 뚜껑 등을 활용해 설치미술 작품을 만들면 방문객이 숨은 그림을 찾듯 작품을 즐기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관광객이 작품을 찾아 사진을 찍어오면 발전협은 기념품을 준다.

해리단길 내 공연 카페들은 골목 콘서트를 펼친다. 축제 기간 해리단길엔 북 카페와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발전협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의 소규모 도시 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했고, 해운대구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축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윤제영 발전협회장은 “옛 해운대역사와 정거장 주변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상인이 직접 나섰다. 이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차 공간 제공’과 ‘정거장 부지의 공원화’는 답변을 내놓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노삼성,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2. 2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3. 3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4. 4납품계약 뒤집고 단가인상…대기업 쌍용양회 갑질
  5. 5기장 집값 상승률, 광역시 구·군 중 최고
  6. 6부산 KIOST(해양과학기술원) 핵심조직 세종행, 균형발전 ‘찬물’…해수부 ‘묵인’
  7. 7부산서 수소차 사면 최대 3450만 원 지원
  8. 8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9. 9가덕 찾은 이낙연 "특별법 임시국회내 반드시 통과"
  10. 10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1년 1월 22일)
  1. 1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2. 2여당 지도부 부산 보선 화력 지원…가덕도로 반전 노린다
  3. 3야당 당내 예비경선 9명 후보 등록
  4. 4야당 정진석 “단합·결속이 부산의 승리 비책”
  5. 5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6. 6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7. 7한정애 “가덕신공항, 대기오염·물류비 줄이기 위해 필요”
  8. 8정의용 발탁 남북미 대화 복원 의지…親文 체제로 국정 강화
  9. 9국민의힘 유재중 전 의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10. 10“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1. 1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 2기재부 ‘자영업 손실보상제’ 난색에…정 총리 “법제화하라”
  3. 3연금 복권 720 제 38회
  4. 4청약 계약취소건 ‘줍줍’ 막는다…3월부터 지역 무주택자에 공급
  5. 5홈쿡족 늘자 프리미엄 오일·고급 조미료 잘 나간다
  6. 6주가지수- 2021년 1월 21일
  7. 7택배기사에 분류작업 못시킨다…심야배송도 제한
  8. 8다주택자 증여세 할증…정부, 과세 도입 검토
  9. 9삼진어묵, 저염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
  10. 10크리에이터·화상회의 수요 겨냥 SSD 출시 경쟁
  1. 1 뇌경색증 김호철 씨
  2. 2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3. 3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마지막 할인 분양
  4. 4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5. 5의인 이수현 씨 20주기…부산서 추모행사
  6. 6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7. 7백신접종센터, 기초단체당 1곳 이상 운영
  8. 8유튜버 산실 김해 ‘청년허브’ 3월 문연다
  9. 9하동군 출산장려금 상향…넷째 낳으면 3000만 원
  10. 10양산시, 장기간 방치 ‘웅상프라자’ 활용 방안 찾는다
  1. 1KBO 스프링캠프 코로나 음성 확인돼야 참가
  2. 2아이파크 내달 28일 이랜드와 홈 개막전
  3. 3박지성, 전북 행정가로 K리그 입성
  4. 4최준용이 ‘뒷문’ 닫고 한동희 ‘대포’로 끝낸다
  5. 5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6. 6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7. 7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8. 8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9. 9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10. 10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증 김호철 씨
부울경 메가시티의 길
마창진 통합의 교훈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코로나發 재활용쓰레기, 근본 해결책 필요
부산 재도약의 해, 새 리더십 선택이 중요
뉴스 분석 [전체보기]
부산 정시 경쟁률 2.3 대 1…11개大 정원미달 현실화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공감대 우선” 당내 반발에 한발 뺀 이낙연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파크하얏트부산 ‘레디 투 릴렉스’ 프로모션 外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위시 트리 캠페인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중생과 군생 : 커다란 차이
화엄과 화랑 : 풍류도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우수관 도주’ 외국선원 올해만 6명…감천항 땅밑이 뚫렸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무관세 수입품 가공하면 우리 산업 지킨대요
헬스케어·드론 택배…에코델타에 SF가 현실로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수학도 인간관계도 깨달음이 성장과정이란다
명란요리 체험 등 색다른 부산여행이 뜬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교육감 “재해처벌법 학교장 빼달라” 노동계 “시대착오적”
쉴 곳 없는 강제휴식 시간…경비실 창 가렸단 이유로 해고
포토뉴스 [전체보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확진
나무에 새긴 시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1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