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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시장, 황운하 청장 파면 요구

검찰서 동생 무혐의 처분 계기로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4-10 1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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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 입장 표명까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된 김기현 전 울산 시장의 동생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김 전 시장이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이 공작 수사를 벌였다”며 그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시장은 10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황 청장을 비롯한 울산의 일부 정치경찰이 마치 내 아우가 무슨 죄라도 지은 양 허위·날조된 사실을 마구 유포했다”며 “심지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해 중죄인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시장의 동생은 아파트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경찰은 김 전 시장의 동생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9일 사실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김 전 시장은 “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 등이 노골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벌였다”며 “이런 음흉한 권력형 공작 수사 때문에 나는 억울하게 낙선했고, 동생은 심적인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황 청장을 겨냥해 “수사권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휘두른 이 사안을 적당히 뭉개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황 청장은 대전경찰청장이 아닌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며, 즉각 파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송 시장에게 “울산경찰이 나와 주변인을 수사할 때 당시 송 후보가 수차 황청장과 만난 사실도 있는데, 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발표된 시점에 현재 송 시장은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지 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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