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합천군의원 2명 의전 갈등…지역 모임서 추태

郡 사업 방향 등 설명하는 자리, 국회의원 부인 소개 여부로 다퉈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9-04-02 20:05:0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욕설한 의원 유리창까지 부숴

경남 합천군의회 의원 두 명이 곧 열릴 지역 행사에서 국회의원 부인의 의전 문제를 두고 욕설을 섞은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식당 유리창을 부수는 등 추태를 부려 지탄 받고 있다.

   
2일 합천군의원이 부순 식당 유리를 교체하려고 관계자가 크기를 재고 있다.
2일 낮 12시40분께 합천군 용주면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A 의원과 자유한국당 B 의원이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날 식사는 공무원이 군 사업 방향 등을 의회에 설명하려고 마련했는데, 공무원과 군의원 등 40명이 동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 B 의원은 지역 행사 때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의 부인을 소개하는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A 의원이 “개인일 뿐인 국회의원 부인을 지역행사에서 왜 소개하느냐”고 지적하자 B 의원이 “국회의원이 참석하지 못하면 부인이 군민에게 인사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며 맞붙었다.

말다툼을 벌이는 두 의원을 공무원이 말렸지만, A 의원은 분을 삭히지 못하고 마당으로 나와 식당 대형 유리창을 깨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에 대해 B 의원은 “국회의원이 행사에 불참하면 부인을 소개하는 게 일반적인 예의 아니냐. 소속 정당을 떠나서 행사 때 소개하는 것은 어디서나 하는 일반적인 의전인데 A 의원이 괜한 트집을 잡았다”고 말했다.

A 의원은 “직함이 없는 사람을 행사에서 소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다른 의원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B 의원이 ‘무식한 게’라고 말해 화가 났다.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다툼을 본 한 주민은 “군의원이 외부 식당에서 욕까지 하면서 말싸움을 하는데, 눈뜨고 보기 부끄러울 정도였다”며 “작년에 경북 예천군의회가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뉴스를 보고 혀를 찼는데, 합천군 의원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3. 3“‘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6. 6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7. 7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