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음주율이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고위험 등 전체 항목에서 음주율이 높아졌다. 반면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흡연율은 감소했다.
부산시는 2018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 음주율이 월간 64.0%, 고위험 17.2%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0.3%, 2.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조사에서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3위였던 이 항목들은 이번 조사에서 모두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음주율은 사상·금정·중구,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률은 금정·중·연제구가 높았다. 월간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이다. 전체 고위험 음주율은 같은 기간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가량),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가량)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다.
흡연율은 다소 낮아졌다. 전체 현재 흡연율이 전년보다 0.6%, 남자 현재 흡연율은 1.7% 낮아져 각각 전국 특별·광역시 7곳 가운데 4위와 5위였다. 전년에는 전체 현재 흡연율이 2위, 남자 현재 흡연율은 1위였다. 흡연율은 중·영도·서구가 높았고, 북·연제·동래구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걷기 실천율의 증가가 돋보인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간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실천한 사람의 비율이다. 부산의 걷기 실천율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55.7%로 나타났다. 이는 특별·광역시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안전의식도 개선됐다. 운전자석 안전띠 착용률은 95.7%, 연간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30.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부산시민 1만451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