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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26> 분노조절 장애 건우

분노 억제 어려워 심리치료 절실

  • 국제신문
  • 최정현 기자
  •  |  입력 : 2019-03-26 18:53:5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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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부산광역시교육청·국제신문 기획

초등학교 4학년인 건우(10)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갖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말다툼을 하던 친구 3명을 때린 일로 심리치료와 언어행동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비 중 본인 부담으로 월 32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건우는 또래 아이보다 키가 크고 덩치도 좋은 편이다. 다섯 살 때부터 손톱을 물어뜯고, 분노를 억제하지 못해 벽을 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최근에도 분노조절이 안 돼 친구들의 목을 조르는 사건을 일으켜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자와는 병원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건우가 돌발행동을 줄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심리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필요한 심리치료에 따른 비용이다. 건우 어머니(44)는 결혼 후 1남1녀를 뒀으나 남편의 무능력과 가정폭력으로 이혼했다. 두 명의 자녀를 양육하던 건우 어머니는 새로운 동거남을 만나 건우를 낳았다. 현재는 동거남과도 경제적 사유로 헤어진 상태다. 건우 가족은 어머니와 군대 간 형, 고등학생인 누나 등 모두 네 명이다. 건우의 어머니는 심부전증과 고혈압 당뇨 질환 등으로 힘든 일을 할 수 없다. 건우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정부 지원금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무허가 건물에서 생활하다 벌금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월 30만 원이 넘는 건우의 심리치료비는 큰 부담이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건우는 평소 밝고 활발한 편이나 가끔씩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인해 어머니가 어떻게 양육태도를 가져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건우는 꾸준히 심리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의 (051)505-3117~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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