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직원 전용 골프연습장 ‘물의’ 합천교육지원청 결국 철거

“민방위 지침 위반” 지적 등 따라 대피시설 본래 목적 맞게 정비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9-03-24 20:11:3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원청 “신뢰 회복 노력하겠다”

경남 합천교육지원청이 민방위 대피소로 지정된 지하 기계실에 직원 전용 골프 연습장을 설치해 물의(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11면 보도)를 빚자 골프 연습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철거회사 관계자를 불러 청사 지하 1층에 설치했던 철재 구조물과 그물망 등을 철거했다. 함께 있던 골프채와 세척시설, 골프공 공급기 등도 보관 창고로 옮겼다. 골프 연습장이 있던 지하실은 현재 구조물 없이 민방위 대피시설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합천교육지원청은 이와 관련해 안내문을 내고 ‘직원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골프 연습장을 설치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했다’며 ‘민방위 대피시설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골프 연습장을 철거해 비상대피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초까지는 탁구대가 있었지만, 지하실 환경이 불량하고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직원이 거의 없었다’며 ‘앞으로는 직원의 복무자세도 주민 정서와 부합하도록 해 신뢰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천교육지원청 한 직원은 “주민 정서에도 맞지 않지만, 유사시 직원과 주민의 대피 시설에 골프 연습장을 만들어 비난받은 것 같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교육지원청은 직원의 체력단련을 위해 지난해 8월께 청사 환경개선 예산 800만 원을 들여 건물 지하 기계실 옆 50㎡에 2개 타석의 골프 연습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운영해왔다. 공공청사에 골프 연습장이 있다는 사실이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위화감을 주고, 골프공 연습장에서 나오는 소음이 직원 업무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이 장소는 민방위 대피소여서 ‘유사시 대피시설로 활용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물건을 쌓아두거나 고정시켜서는 안 된다’고 정한 민방위 업무지침을 어겼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완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