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한 고등학교의 학생 일부에게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창원시내 모 고교에서 학생 14명이 설사·구토·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단축 수업을 실시한 뒤 학생들을 귀가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이 학생 가검물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1건과 병원성 대장균 1건이 검출됐다.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학생 가검물 등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자 검사물과 당시 급식 음식, 학생 검사물 등을 비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학교 식당이나 급식업체 문제로 보기는 섣부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증세를 보였다는 학생도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부산 민락동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은 50대 6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산소방본부는 23일 새벽 4시30분께 해운대구 우동 모 호텔에 투숙 중이던 A씨 등 50대 여성 6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께 민락동 한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A 씨 등의 가검물과 해당 횟집의 남은 음식물 등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