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케이블카’로 널리 알려진 경남 통영케이블카가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전국 각 지자체가 앞다퉈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운행을 앞둔 상황에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자구책으로 보인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다음 달부터 케이블카 기내식 제공, 국내 최초 연등 케이블카, 하산 케이블카 무료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케이블카 탑승 고객에게 통영 특산물인 굴을 재료로 한 스낵이나 지역 명물인 통영꿀빵과 음료 등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평일 2000개, 주말 4000개 한정 수량으로 15만 명 탑승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29일부터 점등식을 열고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12일까지 케이블카 2대에 연등을 씌워 운행한다. 통영 밤하늘을 나는 연등케이블카를 ‘세상에서 가장 큰 연등’으로 내세워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할 예정이다.
걸어서 미륵산 정상(461m)에 오르고, 하산 때는 케이블카를 무료로 탑승하는 이벤트도 연다. 2㎞ 구간의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하산시 통영항과 주변 바다 절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이 이벤트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한려수도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케이블카는 2008년 개장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탑승해 ‘국민케이블카’로 자리잡았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