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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요양원…부산지역 기현상

요양원 이용 땐 치매등급 필요, 다른 지역은 요양병원보다 많아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3-20 19:54:3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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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위한 시설 하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두 기관은 운영 성격 면에서 다르다.

요양원은 장기요양기관으로 주 수입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인 반면 요양병원은 일반 병원과 동일한 의료시설로 건강보험료 수가로 운영된다. 요양원은 치매(또는 질병으로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 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급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고, 요양병원은 등급과 관계 없이 입원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집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요양원(노인요양시설)은 3400여 곳이다. 요양병원은 1500여 곳(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요양원이 요양병원보다 2배 이상 많다. 반면 부산은 요양병원이 요양원보다 많다. 부산시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총 169곳, 요양원은 89곳으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부산만 유독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역전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정부는 치매 환자를 전담하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부산지역 요양원 내 치매 전담실을 갖춘 곳은 지난달 기준 4곳에 불과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수가 상향 조정 등을 통해 하반기 치매 전담실을 10곳 정도 더 늘릴 계획이다. 주야간보호시설(데이케어센터) 140곳 중 치매 전담형은 한 군데도 없다.

치매 환자를 전담하는 치매안심병동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시 위탁 4개 노인전문병원(북구 만덕동 1병원, 부산의료원 옆 2병원, 해운대구 우동 3병원, 사하구 하단동 4병원)에 총 361병상이 개소,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병상 수 확대 등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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