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403> 아톰과 퀀텀 : 원자와 양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4 19:31:15
  •  |   본지 3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500여 년 전후의 고대 그리스에는 대단한 인물이 많았다. 서양철학의 아버지 탈레스, 서양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수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 기하학의 아버지 에우클레이데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기타 음악의 아버지 테르판드로스, 민주주의의 할아버지 솔론 등 여러 분야의 시조가 즐비하다. 유물론의 아버지 데모크리토스도 있다.

핵과 진자로 이루어진 원자(Atom)와 양자(Quantum) 성질을 지닌 전자.
그는 만물의 근원을 아톰(atom)이라 했다. 더 잘게 쪼개지(tom) 못하는(a) 아주 작은 입자란 뜻이다. 일본에서 원자(原子)로 번역되었다. 하나의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을 원소(元素)라 불렀다.

관념적 이데아를 꿈꾼 플라톤은 만물의 근원이 알갱이에 불과하다는 원자론을 증오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만물의 근원은 물-불-공기-흙이라며 단순한 원자론을 부정했다. 하지만 2000년이 훨씬 지나서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은 과학적으로 규명된다. 원자는 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로 더 잘게 쪼개어졌다.

이 전자를 파헤치면서 퀀텀이 나왔다. 연속적인 물질의 크기(size)가 아니라 비연속적 물리의 양(quantity)을 가진 최소단위다. 이런 뜻에서 플랑크(Max Planck, 1858~1947)는 퀀텀(quantum)이라 했다. 양자(量子)로 번역된 퀀텀은 인간의 상식을 벗어나 난해하다. 이해했다고 말하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란다.

아인슈타인도 “어찌 불확정하게 확률적으로만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느냐”며 이해 못 하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대물리학의 대세가 된 양자역학을 내려다 보며 데모크리토스와 함께 뭔가 결정적인 이론을 연구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만 체념하고 있을까?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9. 9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4. 4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9. 9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0. 10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