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버닝썬 불똥 튈라…울산경찰, 협력단체 검증 나서

유흥업소와 유착 의혹 파장 속 위원 900명 부적절 여부 따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3-12 20:15:1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진사퇴·해촉대상 위원 17명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일으킨 ‘클럽 버닝썬’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울산 경찰이 경찰 협력단체 소속 위원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울산경찰청은 경찰발전위원회 등 경찰 협력단체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경찰청과 산하 4개 경찰서의 협력단체는 ▷경찰발전위원회 ▷집회·시위 자문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의경어머니회 ▷외사협력자문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6곳이다. 이들 단체에 소속된 위원은 총 900여 명이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서 협력단체 위원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나 투자자 등 경찰 협력단체 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기에 부적절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경찰과 민간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부른 클럽 버닝썬 같은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이나 마약 거래 등이 일어났지만, 경찰이 눈감아 줬다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버닝썬 투자사의 대표가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까지 드러나 경찰-민간 유착 의혹이 더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협력단체 위원 중 유흥업에 종사자 등이 있으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촉할 계획이다. 또 명목상 이름만 등재한 채 제대로 활동하지 않거나, 활동 의사가 없는 위원도 정리할 방침이다. 자진 사퇴했거나, 해촉 대상으로 거론되는 위원은 모두 17명이다. 경찰은 위원이 자진 사퇴하더라도 사유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협력단체 위원은 치안행정 발전을 위해 조언하고 봉사하는 역할이지만, 경찰과 지나치게 유착돼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경찰 인사에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한 협력단체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경찰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유흥업자가 사업을 보호하려고 협력단체에 들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회의가 끝나기 무섭게 술자리를 갖는 일도 다반사여서 협력단체 존재 이유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울산에선 2017년 1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경찰 관련 단체 회원들과 골프를 친 후 황 청장 라운딩 비용을 단체 측이 계산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황 청장은 골프를 친 후 대신 계산한 사실을 알고 비용을 현금으로 돌려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

울산청 관계자는 “위원 중에 유흥업소 관계자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문제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다시 한번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작황 좋지 않아"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 빨간불
  2. 2'벚꽃주말' 지나면 기온 '뚝'…내륙 3월 '한파주의보' 무슨일?
  3. 3반갑다! 4년 만의 노마스크 진해군항제…벚꽃 '꽃캉스' 상춘객 홀리다
  4. 4"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
  5. 5사흘 방치돼 숨진 2살 아기 옆에는 김 싼 밥 한공기뿐
  6. 6이런데 애 낳으라고?…출산율 최저인데 육아휴직도 맘대로 못 써
  7. 7헤어진 애인에 새 남친까지 폭행한 40대 집행유예
  8. 8올해도 편의점·슈퍼마켓서 생맥주 못 판다
  9. 9숙박쿠폰·온누리상품권 더 푼다…내수 대책 이번주 발표
  10. 10이재용, 美中 반도체 패권다툼 속 방중...삼성전기 사업장 찾아
  1. 1부산엑스포 특위, 2025오사카엑스포 유치전략 파악차 출국
  2. 2환경부,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 늘렸지만, 가이드라인 전무
  3. 3與 "한동훈 탄핵·민형배 복당?…野, 탈우주급 뻔뻔함"
  4. 4국민 절반 이상 "국회의원 수 줄여야", 정치권 300석 유지 가닥
  5. 5국토위, TK 신공항 특별법 의결…가덕 조기 보상법안도 문턱 넘어
  6. 6남경필 장남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7. 7‘컨벤션 효과 끝’ 국민의힘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당해
  8. 8‘컨벤션 효과 끝’ 국민의힘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당해
  9. 9‘속전속결’ 이재명 대표직 유지 결정 놓고 민주 내홍 격화
  10. 10北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폭발...지상 공중 이어 수중 핵위협 완성?
  1. 1올해도 편의점·슈퍼마켓서 생맥주 못 판다
  2. 2숙박쿠폰·온누리상품권 더 푼다…내수 대책 이번주 발표
  3. 3이재용, 美中 반도체 패권다툼 속 방중...삼성전기 사업장 찾아
  4. 4해수부, 부산·경남과 손잡고 수산물 할인전 진행
  5. 5정부, 부울경 16곳에서 주거환경 정비 사업 진행
  6. 6'한 명만 낳는다'…부산 첫째아 비중 60% 육박 '역대 최고'
  7. 7코트라 "지난해 외투기업 10곳 중 4곳 한국서 채용 안 해"
  8. 8'현대차-부산시민 총력전'...15개 언어로 부산엑스포 알린다
  9. 9'제2의 전주연' 탄생시킬 바리스타 대회 부산서 개최
  10. 10유튜브·인스타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동영상' 뜬다
  1. 1"작황 좋지 않아"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 빨간불
  2. 2'벚꽃주말' 지나면 기온 '뚝'…내륙 3월 '한파주의보' 무슨일?
  3. 3반갑다! 4년 만의 노마스크 진해군항제…벚꽃 '꽃캉스' 상춘객 홀리다
  4. 4사흘 방치돼 숨진 2살 아기 옆에는 김 싼 밥 한공기뿐
  5. 5이런데 애 낳으라고?…출산율 최저인데 육아휴직도 맘대로 못 써
  6. 6헤어진 애인에 새 남친까지 폭행한 40대 집행유예
  7. 726일 부산·울산·경남 흐림...부산과 경남 남해안 약간 비
  8. 8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9. 9시·군 행정구역 경계 넘어 생활경제권 중심 ‘경남형 도시정책’ 수립한다
  10. 10주말 뒤덮은 황사와 미세먼지 차츰 해소
  1. 13년 만에 지킨 조문 약속...부산테니스협회의 조용한 한일외교
  2. 2비로 미뤄진 ‘WBC 듀오’ 등판…박세웅은 2군서 첫 실전
  3. 3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4일 울산서 첫 데뷔전
  4. 4클린스만 24일 데뷔전 “전술보단 선수 장점 파악 초점”
  5. 51차전 웃은 ‘코리안 삼총사’…매치 플레이 16강행 청신호
  6. 6‘캡틴 손’ 대표팀 최장수 주장 영광
  7. 7롯데 투수 서준원, 검찰 수사…팀은 개막 앞두고 방출
  8. 8통 큰 투자한 롯데, 언제쯤 빛볼까
  9. 9기승전 오타니…일본 야구 세계 제패
  10. 10BNK 썸 ‘0%의 확률’에 도전장
우리은행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봄꽃보다 봄 잎…만끽하시라, 연초록 봄의 전령사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악성된 잇몸 치아상태…치료비 지원 절실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