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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NIE] 헌혈한 피 35일 이상 보관 어렵다고 해요

헌혈, 어디까지 알고 있니?- 질문과 답으로 알아본 헌혈상식(국제신문 지난 2월 8일 자 11면 참조)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1 19:16:1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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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밖으로 나온 피는 수명 짧아
- 부산 등 혈액은행 보유량 부족
- 중·장년층 참여 높이는 게 과제
- 헌혈로 빈혈·혈관 수축? 오해
- 수혈 외 의약품 용도로도 쓰여

부산지역의 헌혈자 수는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부산혈액원이 보유하고 있는 혈액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산혈액원이 보유한 전체 혈액량은 4.1일 치에 불과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정한 적정 보유량인 5일 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10, 20대 청년층의 헌혈은 늘어나고 있지만, 30대 이후 중·장년층의 헌혈이 저조해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헌혈에 대한 바른 이해가 확산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대한적십자사와 문답으로 헌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았다.
   
동의대와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진행하는 헌혈릴레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지역 혈액수급 안정화와 대학 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1999년부터 매 학기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만4469명이 이 행사에 동참했다. 국제신문 DB
-헌혈을 하면 건강에 나쁜가?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속 혈액은 비상시를 대비해 15% 정도의 여유분을 갖고 있으며, 1~2일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혈관 내외의 혈액순환이 회복되기에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 헌혈에 나이 제한을 하나?

▶만 16세부터 69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다. 단 65세 이상의 경우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연령대별 전혈 헌혈(적혈구와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전체 성분을 헌혈하는 것)의 양에도 기준이 있다. 만 16세부터 69세까지는 320㎖, 만 17세부터 69세까지는 400㎖의 전혈 헌혈이 가능하다. 

-헌혈로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과 혈액백 등 모든 기구는 무균처리되고, 한 번 사용 후 모두 폐기처분되기에 질병 감염 위험은 전혀 없다. 

- 헌혈증서를 구입할 수 있나?

▶헌혈증서를 사고파는 행위는 혈액관리법 제3조(혈액매매행위등의 금지)에 따라 위법행위이며, 이를 어길 시 관련 법규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헌혈증서가 필요한 경우 전국 적십자사 혈액원으로 문의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기증증서를 받을 수 있다. 

- 헌혈을 하면 빈혈에 걸릴까?

▶헌혈 전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 진단하며, 헌혈자 보호를 위해 전혈 헌혈 가능 횟수도 연간 5회로 제한되기에 빈혈에 걸리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헌혈을 하면 혈관이 좁아진다?

▶혈관은 외부로부터 바늘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수축하지만, 바로 본래 상태로 회복되므로 헌혈 횟수는 혈관 수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헌혈한 피는 혈액은행에 무기한으로 보관이 가능한가?

▶혈액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건강한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이며, 하루에 전체 적혈구의 3% 정도가 죽고 새로 만들어진다. 혈소판은 5일, 백혈구는 3~21일이다. 이 때문에 우리 몸 밖으로 나간 혈액의 수명 또한 줄어들게 된다. 다행히 적혈구는 항응고제가 들어 있는 혈액백 속에서 35일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헌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은행은 텅 비게 된다. 

-헌혈한 피는 모두 수혈에 사용되나?

▶아니다. 혈장 성분은 주로 의약품 제조에 쓰인다. 헌혈에 적합지 않아 폐기되는 부적격 혈액은 전체의 4% 정도이며, 이 중 일부는 연구개발에 사용되기도 한다.

헌혈한 피가 곧장 수혈에 사용되지도 않는다. 4개의 검체로 나뉘어져 B형간염, C형간염, 성인 림프구성 백혈병 바이러스, 에이즈, 말라리아와 간기능 검사를 거치고 ABO혈액형과 Rh 혈액형 검사를 마친 뒤 수혈 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헌혈할 수 없는가?

▶일부 국가의 경우 그렇다. 광우병 발생 위험국가에서 1~3개월 이상 체류할 경우 헌혈이 제한된다. 혈액 속 광우병 바이러스를 식별할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라리아 발생지에서 일정기간 체류한 경우에도 헌혈이 금지된다.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다녀온 경우에도 1개월 간 헌혈이 금지된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여러분의 헌혈 상식은 어느 정도일까요? 헌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테스트 해 볼까요?

- 헌혈을 하면 건강에 나쁘다?

- 헌혈에도 나이제한이 있다?

- 헌혈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 헌혈증서를 구입할 수 있다?

- 헌혈을 하면 빈혈에 걸린다?

- 헌혈을 하면 혈관이 좁아진다?

- 헌혈한 피는 무기한 보관이 된다?

- 헌혈한 피는 모두 수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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