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의 공원화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도시개발시민감시 소위원회는 옛 해운대역 정거장 부지 관련 시민단체·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 YMCA,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산의 도시개발 계획이 관의 주도로 난개발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시민 참여 형태로 진행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위는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 문제가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고 판단해 중심 활동 대상으로 정했다.
소위원회는 앞서 지난 8일 부산YMCA에서 발족 준비회의를 열고 4개 시민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명가량의 위원을 두기로 합의했다. 소위는 오는 19일 오후 4시 부산환경운동연합 교육관에서 모든 위원이 모인 가운데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부지를 시민사회에 돌려줄 방안을 찾는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시민감시단 활동을 구체화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간담회를 요청하는 등 활동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해운대역사 문제뿐 아니라 폐선부지, 케이블카, 거가대교, 가덕도 신공항, 시민공원 주변 난개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부산 YMCA 황재문 시민중계실장은 “공적으로 보전돼야 할 해운대역사가 폐선부지, 시민공원 등과 같이 개발의 압력을 받고 있다”며 “소위원회를 통해 시민사회가 개발 압력에 저항하고 공공성을 지켜나가는 방식으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