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부인과 이혼하고 혼자 사는 오석진(50) 씨는 2010년부터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자영업(쌀 판매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으나 신부전증을 앓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사실상 근로가 불가능해 수급권으로 생활해왔다. 지난해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족부(발바닥) 염증, 당뇨성 망막증까지 생겼다. 병원에 입원해 세 차례 발바닥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통원 치료를 하고 있다. 혈액투석도 주 3회 받고 있다. 발바닥 피부이식 수술은 앞으로 몇 차례 더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병원비(예상 치료비 300만 원)가 엄두가 안 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받는 수급권으로는 생활비를 하기에도 빠듯하다.
오 씨에게는 형과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오 씨가 병원 치료를 받을 때 옆에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누나도 이혼한 상태인 데다, 유방암 치료 중이라 오 씨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오 씨는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경제적 문제로 인해 치료를 회피하고 있다. 오 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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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