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이후 연결사업 지연
- 미니신도시 인구 유입 촉매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 중 신흥 개발지인 주진·소주동 일대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양산시는 올해 9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시계획도로 3-3호선 개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길이 5.5㎞ , 너비 40m인 왕복 6차로로 부산~울산 7호 국도 양산시 덕계동 사거리에서 소주동을 연결한다. 2000년 이후 이 도로 개설이 추진됐는데, 덕계동 사거리에서 주진동 웅상출장소 앞 2.9㎞만 개설됐고, 나머지 구간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공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본예산에 52억 원, 최근 1회 추경에서 35억 원을 잇따라 배정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 취임 이후 이례적으로 같은 사업의 예산을 두 달 만에 잇따라 편성해 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확보한 사업비로 주진동 주진·흥등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311m, 소주동 천성리버타운 뒤편에 360m를 개설할 계획이다. 잔여 구간 공사에는 총 529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는 사업을 서둘러 2023년까지는 전 구간 개통을 이뤄낼 생각이다.
주진·흥등 택지개발지구(33만 ㎡), 소주 택지개발지구(43만 ㎡)를 관통하는 이 도로 개설로 일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4년 내 1만여 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또 주진동 웅상출장소 주변에도 신규 아파트 건설이 잇따라 이 지역이 웅상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런 만큼 차량 통행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이 도로가 정체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7호 국도와 연결되는 이 도로는 국도 통행량을 분산해 시가지 전체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소주공단, 서창산단과도 연결돼 물류도로의 역할까지 맡는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 도로 주변에 주거 단지와 산업단지가 산재해 도로 개설이 웅상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빠른 시일 내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