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축구센터·제2NFC)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하북면 일대 34만㎡를 후보지로 해 축구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센터 유치를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축구센터는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 훈련 및 심판과 심판 훈련생 교육 등 기능을 한다.

　시는 지난 15일 시 체육회 종목별 회장, 읍면동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센터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21일에는 축구센터 양산유치를 위한 범시민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산시의회는 20일 대한민국 축구센터 양산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산시는 지난 15일 시체육회 종목별 회장, 읍면동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양산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도 20일 의원협의회를 마친 후 별도회의를 갖고 축구센터 양산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진부 의장은 “양산은 온화한 기온 등 축구센터 건립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축구센터가 들어서면 생활체육시설도 대폭 확충되는 등 부가가치가 엄청나 시의회에서도 유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연간 평균 기온이 14.8도로 4계절 훈련이 가능하다. 또 신청지인 하북면은 ktx 울산역 및 김해공항과 가깝고 고속도로 4개 IC와도 연결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 등 인근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대형 체육 인프라도 갖췄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 등 유명 관광지를를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축구종합센터에는 소형스타디움과 축구장 12면, 풋살장 4면, 숙발시설과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지자체로부터 부지를 20년 간 무상임대 받아 건물을 짓게되며 건축비만도 1500억 이상이 투입된다.

　실업팀 등과의 친선경기도 이 곳에서 치뤄지는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시설이 가동되면 고용유발 4만여 명, 생산유발 2조79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3900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대외 이미지 홍보 및 생활체육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부수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 지자체 선정, 3월 현장실사, 4월 최종 입지 선정 등 계획이 잡혀있다. 현재 양산시와 합천, 남해군 등 경남 3개 시군을 비롯 전국에서 모두 24개 지자체가 유치신청을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센터 유치는 양산시의 위상과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