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더샵센텀파크 1차아파트 입주민들이 만덕~센텀 간 대심도(지하고속화도로)의 센텀IC 진입·출구를 아파트 앞에 설치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센텀파크 1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제1차 대심도 반대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표회는 “만성정체에 시달리는 센텀파크 주변의 강변대로에 양산·만덕·남해고속도로로 가는 차량까지 가세하면 교통대란이 예상된다”며 “만덕대로와 충렬대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 용량이 부족한 센텀시티에 차량이 쏠리게 하는 것은 잘못된 교통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센텀파크 1차 입주민 3400여 명은 이런 내용이 담긴 서명서를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제출하고 수 차례 대심도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오거돈 시장은 ‘OK 1번가 시즌 2’당시 ‘대안 없는 대심도 건설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민원에 대해 ‘원안 고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해운대구청, 해운대경찰서, 도로교통관리공단 등 관계자로 구성된 대심도 교통환경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대심도 건설 계획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부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오는 22일 오후 2시 제2차 심의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센텀파크 입주민들은 하루 전인 21일 1차 시위에 이은 심의회 당일 1인 시위를 예고했다.
센텀파크 입주민들은 “그 동안 민주적인 절차의 결과를 기다렸는데, 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정처리에 분개한다”며 “21일 100여 명의 시민이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