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인근에서 버스에 수증기가 분출돼 승객 50여 명이 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밤 9시50분께 부산 기장군에서 정관 방향으로 운행하던 1008번 버스가 곰내터널을 통과한 뒤 50ｍ 지점에서 정차했다.

앞서 버스가 터널을 통화하자마자 승객 중 일부가 운전석 뒤 라디에이터에서 수증기가 분출하는 것을 발견했다.

승객들이 놀라서 두려워하자 운전자 A(39) 씨는 버스를 정차했으며, 승객 50여 명은 107번 버스를 갈아타는 등 방법으로 환승하거나 귀가했다.

경찰은 라디에이터 고장으로 온수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추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