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유치 유력…오규석 기장군수 “수용 못한다” 반발

정문 출입구 울산 쪽 설치 유력…“수십년 희생한 주민 무시 처사”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2-07 19:46:3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각 “기업 유치에 주력” 시각도

부산과 울산이 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면 보도)에 나서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7일 오 군수는 “원전해체연구소를 울산과 공동유치하는 것은 40년 동안 원전지역에 살며 희생을 감수한 기장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원전해체연구소는 당연히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인 기장에 지어야 한다. 지역 간 나눠먹기 식으로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겠다는 생각은 밀실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

기장군 안팎에서는 부산·울산이 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에 성공하면, 연구소는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걸쳐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신고리7·8호기 부근에 태양열 발전 설비가 있는 곳이 예상 부지로 꼽힌다. 이 경우 부지 지형상 연구소의 정문 출입구는 울산 쪽으로 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원전 철거, 오염 제거 등 관련 업체가 울산에 쏠려 기장군 입장에서는 손해다.

오 군수는 공동유치에 반발하고 있지만, 이런 전망 때문에 기장군에서는 공동유치를 받아들이고 하루빨리 지역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부지가 확정되면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수월하도록 기업체 입주 등에 쓸 배후부지를 애초 계획보다 넓혀 확보하자는 말이다.

또 기장군내에 조성 중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교통 인프라가 울산보다 훨씬 나은 점을 강조해 기업 유치전에 일찍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우리가 의과학단지에 148만7000㎡(45만 평)를 확보했지만, 울산도 서생 에너지 산단에 부지를 마련해 뒀다”며 “공동유치가 결정되면 원전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