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북 모두 독립투쟁 공적 인정…현충원·평양 애국열사릉 안치

현재 남은 양 장군 흔적은

  • 중국 랴오닝성=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9-01-31 19:18:37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내외 동포·조선족 성금 모아
- 中에 흉상 설치 불구 관리 엉망
- 보훈처, 상반기 내 보수 계획

양세봉 조선혁명군 총사령관은 사망 후 남과 북 모두에서 독립 투쟁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중교류문화원이 펴낸 ‘조선족 항일투사의 후손들’에는 1934년 9월 20일 숨을 거둔 양 장군은 조선인 김도선의 집 뒷산에 묻히지만 일본군에 의해 시신이 파헤쳐지고 참수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목이 잘린 그의 유해는 1961년 평양 부근으로 옮겨졌다가 1986년 9월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치됐다.

한국은 1962년 그의 공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했고, 1974년엔 국립현충원에 가묘를 조성해 그를 기억하고 있다.

중국에도 그의 항일 무장 투쟁 흔적은 남아 있다. 중국 3대 기념관인 9·18기념관 내 항일 무장 소개 전시관에는 가장 먼저 양 장군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의 기상을 기린 흉상도 랴오닝성에 남아 있다. 이 흉상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내외 동포와 조선족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조성한 것으로, 처음엔 신빈현의 조선족 소학교에 설치됐다. 그러나 학교가 조선족 학교에서 중국인 학교로 바뀌면서 흉상을 옮겨야 할 처지에 놓였고, 2009년 한 조선족 기업가 사유지인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그러나 현재 흉상이 자리 잡은 곳은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시골 마을인 데다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계단 난간 등이 파손돼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안상경 한중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곳곳이 부서졌다. 올해 상반기 중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흉상을 보수할 계획”이라며 “양 장군은 전 만주의 존경을 받던 분으로, 홍범도·김좌진 장군에 필적하는 독립투사임에도 그 행적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국 랴오닝성=박호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10. 10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