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상보다 적은 최저임금 위반 신고…勞(노) “적발 안 됐을 뿐” 使(사) “노력 결과”

최근 3년새 46건→18건 감소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01-28 19:47:0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동청 “홍보·계도 강화할 것”

2017년부터 매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최저임금 위반 신고 건수는 예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드러나지 않은 위반이 훨씬 많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사업주가 노력한 결과”라며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8건이며 위반 액수는 약 7500만 원이라고 28일 밝혔다. 2017년 신고 건수 14건, 위반 액수 약 6500만 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 신고 건수 46건, 위반 액수 약 2억4000만 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노동계는 고용노동청에 적발되지 않았을 뿐 사업주의 최저임금 위반은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한다. 또 최저임금에 인상이 이어지자 수당과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해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하는 등 사업주의 ‘꼼수’도 판을 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하정은 부산청년유니온 위원장은 “2017년 편의점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할 때 당시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이었지만 5000원만 받아 160만 원가량 임금을 받지 못한 적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소년은 신고를 꺼려 통계가 적게 집계됐을 수 있다. 청년과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동청이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영계는 사업주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로 최저임금 위반 신고가 줄었다고 해석했다. 특히 최근 최저임금 위반 신고 건수가 줄었다는 통계를 최저임금 위반에 따른 사업주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경계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달 지역 유통업 17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20% 이상이 최저임금을 경쟁력 향상에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로 꼽았다. 유통업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 및 업종별 차등화를 정부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청은 “최저임금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하면 특별 감독을 벌이고, 노사 모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