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공원은 울산은 찾은 사람들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참살이 숲길 1·2코스 출발지점과는 모두 걸어서 20~3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지척이다. 특히 2코스 출발지 중앙고가 제일 가깝다.
| |  |
| 시민들이 울산 태화강 대공원을 거닐고 있다. 태화강 대공원은 전체 면적 53만1000㎡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2.3배이며, 입화산 참살이 숲길 출발지점과도 가깝다. 울산 중구 제공 |
도심 속 친환경 친수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은 태화강 강변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면적은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인 53만1000㎡ 규모로 전국 최대 도심 친수공간이다. 이곳에는 이른바 ‘십리 대숲’으로 불리는 대나무 숲이 압권이다. 이 숲은 홍수 소통을 위해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의 요청으로 울산시는 보존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도시 계획상 주거지역 개발할 예정이었던 주변 18만6000㎡의 토지를 다시 공원 부지로 환원시켜 지금의 태화강대공원을 조성했다. 2004년부터 201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196억 원(사유지매입 1000억 원, 공사비 196억 원)을 투입해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 야외공연장, 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
공원 내 시설로는 만남의 광장, 생태습지, 야외공연장, 나비 마당, 물놀이장, 대나무생태원, 오산 못, 오산광장, 느티 마당이 있으며 십리밭교, 여울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상징성 등에 힘입어 울산시는 태화강대공원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는 원대한 도전에 나섰다. 국가정원은 국가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관리하는 공원으로 현재는 순천만이 유일하다. 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들여 대규모 녹색 정원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태화강과 대공원은 시민 노력으로 정비해 가꾼 끝에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생태하천·공원으로 변모했다”며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관광객을 모으는 핵심 그린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