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 A씨와 내연관계라는 보도가 나와 세간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동성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가 지난해부터 A씨와 내연관계를 지속해왔음을 주장했다.

이어서 A씨가 친모의 부를 과시하며 김동성에게 외제차를 포함해, 수억 원 대의 선물을 건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괴로운 때에 친구로서 가까워진 것뿐”이라며 내연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수억 원 대의 선물에 대해서는 A씨가 자신에 보인 ‘순수한 팬심’이라며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 씨가 지난해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씨가 A씨의 범행을 종용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염문설로 한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장시호는 김 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김동성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복수의 여성들과 내연관계를 지속해왔다는 일련의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그에 대한 세간의 눈길도 곱지 않은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