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에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근 도내 시장·군수 회의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을 건설하기 위해 전남도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군수는 “경남과 전남, 나아가 영남과 호남이 공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저터널이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김 지사가 전남도와 함께 정부를 움직여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은 남해와 여수를 오갈 때 1시간30분이 소요되지만, 국도 77호선을 바닷길로 연결하면 1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남해와 호남 최대 해양관광 도시인 여수가 남해안 관광 거점으로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장 군수는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것은 영남과 호남이 하나되는 상징이 될 수도 있다”며 “낙후 지역 발전과 남해안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정부가 나서도록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남해군은 2010년 남해안·남중권 발전을 위해 남해군 서면에서 여수시 삼일동을 연결하는 5.93㎞ 구간에 6500여억 원이 투입되는 해저터널을 건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