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근 아파트 주민 반발도 무시…LG메트로 ‘차없는 도로’ 추진

차량 차단기 부정적 여론 높자 어린이보호구역·셔틀버스 운영

  • 류민하 기자 skycolor@kookje.co.kr
  •  |   입력 : 2019-01-06 23:11:0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대위, 여론무마용 대책 내놔
- 내부 주민들 “반대 의견 고려를”

차량 차단기를 포함한 통합경비시스템 도입으로 단지 내부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와 마을버스 노선 변경 위기에 놓인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국제신문 지난달 18일 자 2면 등 보도)가 자체 어린이 보호구역과 셔틀버스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LG메트로 안팎의 부정적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는 자체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만들고 분포초등학교 부근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단지와 경성대·부경대를 오가는 입주민 전용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인근 GS하이츠자이 강유도 입주자대표회장은 “LG메트로 단지 안 초등학교에 승용차로 자녀를 통학시키는 우리 주민도 많은데, 차단기로 그 길을 막는 건 LG메트로의 이기주의”라며 “끝내 차단기 운영을 강행한다면 부산시교육청에 배후도로를 개설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LG메트로 일부 입주민의 반응도 회의적이다. 입주민 A 씨는 “차라리 차단기 없이 기존처럼 경비를 운영했다면 관리비 상승이 미미했을 텐데, 입주자대표회의가 여론 무마용 대책을 마구잡이로 발표한다”고 했다. 다른 입주민 B 씨는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통합경비시스템 도입에 항의했더니 ‘당신은 7374가구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답하더라”며 “방송으로 반대 주민 모임을 유령단체로 몰아세우며 반대 서명에 참여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협박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입주자대표회의는 공고문에서 ‘남구가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를 검토한다는 문서를 입주민 동의 절차를 거치고 난 10월 말에야 뒤늦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구는 “지난해 6월 27일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가 가능함을 알렸다”고 맞섰다.

남부경찰서도 이미 지난해 7월 말 ‘그동안 불특정 다수가 통행하는 구간이라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정됐으며, 차단기를 설치하면 교통행정권이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입주자대표회의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민하 기자 skycolor@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