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보다 2배가량 확대키로

부산시가 텃밭을 대폭 늘려 ‘도시농부’ 육성에 나선다. 시는 도시농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도시농업 육성사업 시행계획’과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19억8500만 원을 들여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과 공동체를 키운다. 또 도시농업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 도시농업으로 미래 세대 인성교육과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꾀하고, 여가농업 체험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특히 2022년까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텃밭을 지금보다 배가량 늘어난 376만 ㎡ 규모로 조성하고, 부산 전체 인구의 7.5%인 26만4000여 명의 도시농부를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4개 분야 역점 시책을 시행하고, 총사업비 381억 원을 투입한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민선 7기 공약인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도시농업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농부와 텃밭을 늘리는 것”이라며 “도시농업이 창업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